홍자성1 중국의 채근담(菜根譚)에 나와 있는 두 가지 이야기 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明) 나라(明) 말엽의 유학자인 홍자성(洪自誠)이 지은 책입니다. 채근담은 ‘사람이 항상 채근(菜根, 나무뿌리)을 씹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에서 따온 것입니다. 사람이 비록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끼니를 연명한다 하더라도 매사에 성심을 다해서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뜻이며, 책의 내용 또한 이러한 내용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채근담에 나오는 몇 가지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1. 천지에 있는 모든 것이 나와 같을 수는 없다. ▶ 연나라 왕이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왕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었으나, 여러 중신들과 의견이 맞지 않아서 그 사람들을 뽑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왕은 덕행과 학식이 뛰어.. 2021.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