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2021년까지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라고 합니다. 특히 ‘침묵의 장기’인 췌장은 몸속 아주 깊은 곳에 있어서 암에 걸려도 발견이 어렵습니다. 췌장암의 초기증상이 분명히 있으므로 평소에 알아두어야 합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4가지 놓치지 마세요!
■ 췌장암 초기증상 4가지 놓치지 마세요!
침묵의 장기 췌장암 초기증상 4가지를 알아봅니다. 놓치지 마시고 건강관리하시기 바랍니다.
1. 통증 : 배꼽 또는 배꼽 주변의 심한 통증과, 등에 통증 느껴진다.
배꼽 또는 배꼽 주변의 극심한 복통은 췌장암과 급성 췌장염의 흔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췌장의 위치가 등 쪽에 가까이 있어 복통과 더불어 등에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복부 통증이 몇 주간 지속되면서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동반되어 나타날 때에는 췌장암의 징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위산분비 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도 췌장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니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췌장암을 유발된 통증을 역류 또는 기타 위장장애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통증이 극심하고 복부 주변에 집중될 경우라면 급성 췌장염일 수 있으니 즉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당뇨병: 가족력이 없는데 당뇨병이 생기거나, 잘 조절되던 당뇨가 심해진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 또는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은 50세 이상의 경우 가족력이 없는데 당뇨가 생겼다면 췌장암 검사를 꼭 해보시거나 의사의 상담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췌장을 구성하는 세포 중에서 베타 세포라는 것이 있는데, 이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입니다.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합성, 저장, 분비하는 기능을 합니다. 췌장염이나 췌장암이 진행되면 이 베타 세포도 함께 파괴됩니다. 그래서 당뇨병이 발생하기도 하고, 잘 조절되던 당뇨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만성췌장염이 진행되는 환자의 90%에서 당뇨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비만이 아니고 가족력이 없는데도 당뇨가 갑자기 발생했거나, 잘 조절되던 당뇨가 갑자기 심해졌다면 췌장암에 대한 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 메스꺼움 : 구역질 또는 구토가 자주 발생한다.
우리 몸에서 지방을 분해하도록 돕는 소화효소는 라이페이스(lipase)입니다. 우리가 어릴 적에 배웠던 소화효소 ‘리파아제’입니다. 이 라이페이스는 소화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췌장에서만 분비됩니다. 그런데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라이페이스가 분비되지 않아서 우리의 소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보카도, 견과류, 햄버거 등과 같은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게 되면 구역질 또는 구토가 발생하게 됩니다.
4. 지방변 : 지방(기름)이 섞인 대변을 본다.
대장암의 경우에도 설사를 하는데, 췌장질환의 경우에는 지방이 섞인 설사를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위의 3. 번에서 설명했듯이 지방 소화효소인 라이페이스가 췌장에서 분비되므로, 췌장이 망가지면 지방을 소화시키지 못하여 지방이 그대로 대변에 섞여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지방변입니다.
변의 색깔이 황금색이 아니라 흰색, 회색 또는 기름이 둥둥 떠 있는 변을 본다면 지방변을 의심해야 합니다. 지방변이 자주 보일 경우, 췌장에 문제가 생긴 것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지방변은 열량이 높은 고지방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술이나 기름진 음식, 또는 카페인 등과 같은 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을 다량으로 섭취했거나 스트레스로 인하여 섭취한 음식이 몸에 흡수가 잘 되지 않을 경우에도 지방변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변이 짧은 기간에 지속될 경우 췌장염, 췌장암, 담도질환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니 빠르게 건강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5. 기타 증상
이외에도 췌장암을 알리는 위험신호 중에는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또는 황달 등이 있습니다. 식욕부진이나 메스꺼움, 통증 등으로 인해서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게 되므로 체중이 감소하거나 황당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거나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6개월 동안 평소 체중의 5% 이상이 빠지거나, 기간과 관계없이 4.5kg 이상 체중이 감소했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유합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4가지 놓치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조기 발견이 힘든 췌장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박원석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에 의하면, 췌장질환의 가장 주요 원인은 음주와 흡연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름기 많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비만과 스트레스 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하니 기억하셔서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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