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1 - [분류 전체보기] - 윤 당선인, “통의동에서 국정업무 시작 하겠다”
21일 청와대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 계획’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하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다시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협조를 거부한다면 정부 출범 직후 통의동에서 집무를 시작하겠다는 내용입니다.
■ 윤 당선인 측, “청와대 반대 입장, 안타깝다”
21일 청와대는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통하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입장이 표명되자,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안타깝다. 윤 당선인은 어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이미 국민께 정중하고 소상하게 말씀드렸다. 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 협조를 거부하신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청와대는 국민께, 국정업무는 통의동서 시작"
김은혜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국민께 이미 알렸으니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임을 알렸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과는 상관없이 취임식 이후 청와대로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유는 취임날인 5월 10일부터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이미 약속했으니,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그래서 청와대로 들어가지 않고 통의통 인수위 사무실에서 국정업무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용산 국방부 청사로 가지 말라는 것은 인수위 사무실에 있으라는 이야기다.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은 방탄유리가 아니다. 경호 공백 문제는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라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지금 이 상황이 신・구 권력의 정면충돌 상황인가요? 개인적으로 보기에 좋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번째 회동도 취소되고, 새 당선인의 공약 첫 이행 부분에서도 현 정부에서 브레이크를 거는 상황을 보이는 모습이 저도 안타깝습니다. 적절한 협의점을 찾아 서로 돕는 모습을 보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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