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삼성 갤럭시 S22 이용자들이 삼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카페 ‘갤럭시 GOS 집단소송 준비방’의 대리 업무를 맡은 법무법인 에이파트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1. 갤럭시 S22 이용자, 삼성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삼성 갤럭시 S22 이용자 1,885명이 집단으로 삼성전자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1인당 30만 원입니다.
2. 네이버 카페 ‘갤럭시 GOS 집단소송 준비방’ 입장문
네이버 카페 ‘갤럭시 GOS 집단소송 준비방’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이파트는 카페에 입장문을 올려 소송의 취지를 밝혔는데요,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GOS는 발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편법으로 판단한다.
삼성이 GOS의 존재를 묵비함으로써 기만적 표시・광고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 출시로 이슈화가 됐지만 GOS 자체는 과거부터 존재했다.
이에 GOS 프로그램이 적용된 스마트폰 전 기종을 대상으로 소송을 준비했다.”
대리인 에이파트의 입장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2년 출시된 갤럭시 S22 시리즈에 대한 소송뿐 만 아니라, 이전 출시된 S시리즈에 대해서도 소송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GOS는 갤럭시 S시리즈의 발열을 해결하지 못한 방편이었으며,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오히려 소비자를 위한 해결책이라는 식의 답변을 해온 삼성이 소비자를 기만해왔다는 것이 명백하다는 말입니다.
3. 미국도 집단소송 움직임
미국 갤럭시 S22 소비자들도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슈베르트 법률사무소가 소송을 맡아서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슈베르트 법률사무소는 ‘최근 GOS 관련한 집단소송에 앞서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소송 참가자를 모집해서 집단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송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2 기종뿐만 아니라 갤럭시 S10, S20, S21 시리즈 등 GOS가 탑재된 전 기종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삼성 갤럭시 S22 시리즈 개인 소비자 3명이 미국 뉴저지 연방법원에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삼성 갤럭시 S22 이용자들의 GOS 집단소송이 시작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삼성의 안일한 소비자 응대 태도가 불러일으킨 사태로 보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삼성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습니다. 삼성은 이번 사태에 책임이 명확히 있는 것을 인정하고 잘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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