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투표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향후 5년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리더를 국민의 손으로 선출했습니다. 당선된 후보를 선택하셨던 분들도 계실 것이고, 반대편에 출마했던 후보를 선택하셨던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했으니 받아들이고, 이제 서로 힘을 합해서 지난 5년간 올바르게 진행되었던 정책들은 지켜가고, 무너졌던 부분이 있으면 다시 고쳐 세우는 시간들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그럼, 제 20대 대통령선거 최종 득표 결과와 전국 득표 및 서울 지역의 득표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1. 전국 최종 득표 결과
지난 3월 9일 오후 7시 30분에 전 국민 투표를 마감하고 무려 9시간여 만에 제20대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국민 총 선거인수 44,197,692명 중에서 투표수는 34,067,853표로 총 투표율 77.1%를 기록하며 투표를 마감하였습니다.
이중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 16,394,815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7.83%, 16,147,738표를 얻어 최종 득표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20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0.73%, 247,077표 차이로 당선되었습니다.
2. 후보별 우세 지역
그간의 대선 투표에서는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를 쥐고 있는 충청권의 향방에 의해 후보가 결정되었다는 기록이 있었는데요, 이번 대선 투표에서도 충청권은 당선 후보를 정확하게 선택했네요. 참고로 캐스팅 보트라는 말은 의회(국회)에서 사용하는 말인데, 상정된 안건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의 표가 동일하게 나올 경우 의장이 행사하는 결정권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투표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는 말은, '결정권을 쥐고 있다'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세종을 제외한 대전 충남을 비롯하여 충북, 대구, 부산, 울산, 강원, 경남 경북과 서울 일부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쪽은 경기, 인천, 서울 일부, 광주, 전남, 전북, 제주입니다. 아쉽게도 동서로 나눠지는 우리 민족의 성향은 이번 선거에서도 여지없이 분출되었습니다. 언제쯤 이 모습이 깨지게 될까요?
3. 서울 지역 득표 현황
아래 사진은 17대 대선부터 이번 20대 대선까지 서울지역에서 득표했던 결과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17대 대선, 서울 지역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26.1%,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53.2%를 득표했습니다. 18대 대선, 서울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8.2%,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51.4%를 기록했고, 19대 대선, 서울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2.3%, 자유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0.8%,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2.7%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0대 대선, 서울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5.7%,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0.6%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충청권의 득표와 함께 서울 강북 일부와 한강 이남의 서초, 강남 지역의 표심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부동산 관련 정책을 제시한 윤석열 후보를 믿어보자는 분들의 선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최종 득표 결과와 서울 지역 득표 현황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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