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티나 대표 김유미 씨가 중국산 시계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전해졌습니다! 소비자 기만과 정부 기관 위반 혐의까지 얽힌 이번 사건의 자세한 내용 들여다봅니다.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 대표 김유미 씨 구속

서울동부지검 형사 5부는 4월 2일 제이에스티나(J.ESTINA) 김유미 대표와 영업부장 등 5명과 제이에스티나 법인을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월 5일 불구속 기소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김유미 씨가 중국산 손목시계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했다는 혐의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나?
조사에 따르면, 김유미 제이에스티나 대표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약 12만 개의 중국산 손목시계를 수입하여, 시계에 적힌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는 원산지 표기를 아세톤으로 지우고 재조립하여,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로 판매해 왔다고 합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그녀가 조달청을 속인 정황도 확인했다네요.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2023년 제이에스티나 국내 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한 것으로 증명서를 발급받았으나, 실제로는 다른 공장의 제품을 납품받은 후, 조달청에 납품한 내용을 밝혀냈답니다. 그래서 검찰은 김유미 대표를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유미 대표는 누구인가?
김유미 대표(1980년생, 45세)는 제이에스티나의 창업주 김기문 회장(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 장녀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립음대를 졸업한 후 2014년 제이에스티나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2020년부터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으며, 젊고 참신한 경영 방식으로 회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제이에스티나(J.ESTINA)는 사실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88년, 김기문 회장에 의해 설립된 '로만손'이 제이에스티나의 전신입니다. 로만손은 손목시계 제조업체로 시작했지만, 이후 사업을 주얼리, 핸드백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03년부터 주얼리 라인으로 브랜드를 확장했으며, 특히 세련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으로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에는 사명을 '로만손'에서 '제이에스티나'로 변경하며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꾀했습니다.
문제의 핵심
문제의 핵심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정부의 조달 절차를 위반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김 대표 등은 중국에서 저렴하게 수입한 시계를 자사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것처럼 조달청에 제출한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소비자 기만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에까지 거짓 서류를 제출한 점은 부친인 김기문 회장이라는 뒷배경을 믿고 한 일이었을까요?
이번 일로 소비자들은 국산 제품이라는 신뢰를 가지고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상은 값싼 중국산 제품이었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송혜교, 한소희, 소녀시대, 손연재, 김연아, 최근 아이유까지 모델로 기용하면서, "프린세스(공주)" 이미지를 제시하는 마케팅을 펼쳤고 다코다 패닝, 엘르 패닝 자매 등 해외 유명모델까지 기용했죠.
이렇게 20~30대 젊은 여성의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브랜드 이미지로 어필해 왔었고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거짓을 감추고 있었다는 점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네요.
정말 너무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그동안 명품 시계는 선물해 주지 못해도, 웬만한 성공한 브랜드 이미지의 제품을 자녀에게 또는 연인에게 선물해 주며 행복감을 느꼈던 소비자들은 뒤통수를 세게 때려 맞은 느낌일 겁니다.
마무리
브랜드의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은 한순간일 뿐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제이에스티나가 어떤 교훈을 얻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