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예비대통령’ 예우 시작/미·러 대통령 축전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은 3월 10일부터 ‘예비 대통령’에 준하는 권한과 예우를 받게 됩니다. 어떤 대우를 받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미국과 러시아의 대통령들로부터 받은 축하전화 메시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윤석열 당선인, 하루 만에 예비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 시작

 

◆ 24시간 경호 및 대통령 전용 방탄차, ‘안가’ 제공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 하루 만인 3월 10일부터 취임일인 5월 10일(화) 전까지 두 달간 ‘예비대통령’에 준하는 권한과 예우를 받게 됩니다. 선거일인 3월 9일까지 경찰의 경호를 받았으나, 당선 후 청와대 경호 전담팀의 경호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청와대 경호처 전담팀은 윤 당선인을 24시간 밀착 경호를 하게 되며. 경찰과 함께 자택경호도 맡게 됩니다.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또한 경호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동시에는 대통령 전용 방탄차를 제공받으며, 교통신호를 통제하는 편의도 제공받습니다. 숙소는 지금 거주하고 있는 서초동 사저에 계속 머물러도 되고, 정부가 제공하는 삼청동 ‘안전가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에는 대통령 전용기와 전용 헬리콥터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당선인-예우-시작(출처 :sbs-news-갈무리)

 

 

 

◆ 활동비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공무원 신분이 아니므로 월급은 없지만, 인수위에 배정된 예산으로 활동비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당선인이 국정에 관여할 권한은 없지만, 대통령과 국정 현안 협의, 국무위원으로부터 현안 보고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 기타 당선인 권한

 

임기 시작 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회의장에게 인사청문회 실시를 요청하는 등의 차기 정부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선인은 국공립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국가 원수급 예우에 해당됩니다.

 

 

 

2. 미 대통령 조 바이든, “새 대통령과 긴밀한 협력” 기대

 

국내 주요 언론들은 3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당선을 축하하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인도태평양의 평화, 안보와 번영의 핵심 축인 굳건한 한미 동맹의 힘을 윤 당선인에게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였으며, 기후변화, 코로나19, 공급망 문제 등 국제적 도전에 있어 양국 간 협력 심화되길 고대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다짐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3. 러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양자관계 발전 활동을 기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쟁의 와중에 윤 당선인에게 당선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러시아의 국영통신사인 타스(TASS) 통신이 전했습니다.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가 정상으로서의 활동이 양국 국민의 복지와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안보, 그리고 안전 강화를 위한 양자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국과 러시아는 서로 간의 제재를 주고받고 있는 상태이며, 윤 당선인은 최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국제법에 위반된 전쟁 행위를 중단하라”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예비대통령’‘예비 대통령’ 예우에 관한 내용과 미국과 러시아 대통령들의 축하 메시지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청와대에 거주하지 않고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 집무실을 만들 것이라고 공약을 했습니다. 기존의 청와대 조직구조를 해체하고 완전히 새로운 청와대 및 대통령 실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국가원수의 경호를 생각했을 때 과연 그 공약이 이루어질 지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전 세계가 어지러운 현 상황인 만큼, 향후 취임까지 두 달간 예비 대통령으로서의 경호는 빈틈없이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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