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을 들어보셨나요? 이 말은 토마토가 빨갛게 익은 것을 먹으면 의사가 불필요할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찰 토마토와 대저토마토도 맛있지만, 한 입에 쏙 들어와서 입안에서 톡 터지는 방울토마토는 어떤가요?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방울토마토가 나오고 있습니다. 설탕을 대체한 감미료 성분인 스테비아를 접목시킨 방울 토마토(일명, 토망고)는 가격이 비싸지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방울토마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방울토마토는 어디서 왔을까요?
(1) 원산지
토마토는 과일일까요, 채소일까요? 토마토는 우리나라 전통 과일, 또는 채소일까요? 정답은, 토마토는 채소로 분류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재배되던 채소는 아닙니다. 토마토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South America)로, 세계적으로 5,000개 이상의 품종이 재배되고 있을 정도로 식자재로써의 활용도가 높은 채소입니다.
토마토라는 이름은 남미의 아즈텍인들이 이 열매를 토마틀(tomatl)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습니다. 그 이후로 품종도 다양하게 재배되어 체리토마토, 미니 토마토, 베이비 토마토라고 부르는 방울토마토 종류를 우리가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수확시기 및 고르는 법
보통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5월~8월에 노란색 꽃이 피고, 7월~9월에 익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주로 하우스에서 재배가 가능하므로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생산지는 충남 부여, 논산, 경남 김해, 함안, 전남 담양, 보성, 전북 익산 등이라고 합니다.
방울토마토를 고를 때는 꼭지가 싱싱하고, 과실의 모양이 풍성하며 둥글고, 색상이 일정하면서 붉은색이 풍부한 것을 고릅니다.
◆ 방울토마토의 영양성분 및 효능
(1) 영양성분
토마토의 붉은색에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로서 노화를 방지하고, 암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서양 속담에는 ‘토마토를 심는 가정에는 위암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과 다양한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특히 비타민C의 경우 방울토마토 4~5개 정도만 먹으면 하루 권장량을 채우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또한 방울토마토는 1개의 칼로리가 2kcal, 100g 기준으로는 16kcal입니다. 방울토마토 1kg을 먹어도 160kcal밖에 안 됩니다. 방울토마토는 영양소도 좋고, 칼로리가 낮을뿐더러 포만감을 빠르게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은 주 메뉴에 포함시키는 채소입니다. 단,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너무 많이 먹는 것보다는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효능
토마토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라이코펜’입니다. 이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전 형성을 막아주므로 뇌졸중, 심근경색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노화방지, 항암, 혈당 저하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루틴’이라는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므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당뇨,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에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연구사례
유럽 남성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라이코펜을 가장 많이 섭취한 집단과, 라이코펜을 가장 적게 섭취한 집단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았을 때, 가장 많이 라이코펜을 접수한 집단의 심장마비 발생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40세 이상 남성 4만 8,000여 명을 5년간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먹은 집단은 주 2회 이하로 먹은 집단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 낮았다고 합니다.
◆ 방울토마토의 활용방법 및 보관
방울토마토는 여러 음식들에 활용될 수 있는데요, 생것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과일처럼 간식으로 먹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토마토는 열에 익혀서 먹으면 영양소가 몸에 더 흡수가 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피자나 파스타, 올리브유에 발사믹 식초와 레몬즙, 올리고당을 첨가한 마리네이드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손질은 꼭지를 제거하고 식초를 넣은 물에 잠시 담갔다가 헹궈서 먹습니다. 보관 또한 꼭지를 따서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꼭지가 달려있는 방울토마토는 계속 성장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쉽게 물러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꼭지를 따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2~3일 정도 보관하면 좋습니다. 그 이상 보관해야 한다면 비닐에 밀봉한 후 냉장고 야채 전용 칸에 보관하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맛도 좋고 모양도 앙증맞은 방울토마토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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