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병사 오열, SNS에 급속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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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병사 오열, SNS에 급속히 확산

by ∥♣⌒◎◆£♤♡★∥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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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일 한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 병사에게 빵 한 덩어리와 음료를 건네는 우크라이나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것이 그의 전쟁이 아니라, 푸틴의 전쟁이기 때문에 그는 울고 있다는 말도 함께 SNS를 통해 전 세계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앳된 러시아 병사, 어머니와의 눈물의 전화 통화하다 오열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항복한 러시아 군인에게 빵 한 덩이와 음료를 건네줍니다. 러시아 병사가 그 빵을 받아서 허겁지겁 먹고 있는 동안, 여성은 러시아 병사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연결해 줍니다. 전화기 너머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은 앳된 얼굴의 러시아 병사는 이내 목이 메어 말을 못 합니다..

 

 

 

 

우크라이나 여성이 어머니께 말씀드려 봐요.”라며 휴대폰을 건네주자, 역시 말을 잇지 못합니다. 우크라이나 여성이 나타샤 씨, 들리나요? (아드님은) 지금 다 괜찮습니다.”라며 러시아 병사의 어머니를 안심시킵니다. 러시아 병사는 저 괜찮아요.”라고 대답했고, 그의 어머니는 계속해서 괜찮니? 괜찮을 거야. 잘 될 거야.”라며 아들을 위로합니다.

 

러시아-병사-오열하는-모습
러시아-병사-오열(출처:트위터)

 

오열하는 러시아 병사의 동영상(트위터: Eddy@rblx_eddy)

 

Eddy on Twitter

“Young Russian soldier, sent to die, surrendered. He was given food and something to drink, and was allowed to call his family. He cries because this is not his war, it's Putin's. #Ukraine #Russia https://t.co/Ii0bCYJ1Ws”

twitter.com

 

 

 영문도 모른 채 내몰린 러시아 젊은 병사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로잡은 러시아 군인들의 많은 수가 위의 앳된 병사처럼 훈련을 제대로 받지도 못한 나이 어린 징집병인 것으로 밝혔습니다.

 

유엔 통회에서 세르히 키슬리차 주 UNUN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된 한 러시아 병사가 숨지기 전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UN 총회 회의장에서 낭독했습니다

 

 

 

 

병사가 어머니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전쟁의 공포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병사: 엄마, 저는 이제 더 이상 크림반도에 있지 않아요. 군사 훈련이 아니에요.

엄마: 그럼 어디에 있니? 아빠가 너에게 소포를 보내도 되는지 물으시는데.

병사: 어떤 소포를 엄마가 보내실 수 있을까요.

엄마: 무슨 말이니, 무슨 일 있어?

병사: 엄마, 저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있어요. 여긴 지금 진짜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요.

       무서워요. 우리는 모든 도시를 폭격하고 있어요.

        심지어 민간인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병사: 나는 그들(우크라이나인)이 우리(러시아군)를 환영해줄 거라고 들었지만, 그들은 우리 장갑차 아래 쓰러지고 있어요. 자신들의 몸을 장갑차 바퀴 밑으로 던져 우리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요. 그들은 우리를 파시스트라고 불러요. 엄마, 너무 힘들어요.

 

 

 

 

이 러시아 병사는 엄마에게 메시지를 보낸 직후, 안타깝게도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대사는 밝혔다고 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사살된 러시아군이 90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만, 사실여부는 확인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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