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GOS 집단소송 근본적 이유

 

 

24일 갤럭시 S22 이용자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손해배상액은 1인당 30만 원으로 청구했습니다. 지난 22월 초에 갤럭시 S22 시리즈를 론칭하여 한 달도 되지 않아 GOS 논란에 휩싸이고 결국엔 소송까지 갔습니다. 삼성에서는 갤럭시 S22 울트라의 공시 지원금을55만 원까지 높였고, 각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갤럭시 S22 시리즈를 엄청 싸게 파는 것처럼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안사겠다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입니다. GOS 논란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삽니다. 갤럭시 GOS 집단소송까지 간 근본적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갤럭시 GOS 집단소송의 근본적 이유

 

• 무리한 GOS 강제 적용

 

갤럭시 GOS 집단소송의 근본적인 이유 첫 번째는 무리한 GOS 강제 적용입니다. 매년 갤럭시 S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GOS가 논란이 안 되었을까요? 아닙니다. 일부 소비자층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그들은 자체적으로 GOS가 실행되지 못하게 하는 외부 앱을 깔아 해결해왔습니다. 일부 마니아층과 스마트폰 앱을 잘 아는 소비자들이 이렇게 알아서 해결했지만, 2022년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는 그 외부 앱도 못 깔게 완전히 막아버린 점이 사건의 발단이 된 것입니다. 너무 무리하게 GOS를 강제 적용한 겁니다. 발열 기술을 잡을 기술이 없기 때문에 강제 적용한 것입니다.

 

• 초기 대처에 미흡했던 삼성의 태도

 

두 번째는 GOS 문제가 터졌을 때 초기 대처에 미흡했던 삼성의 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GOS 논란이 제기되었을 때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들에게 삼성은,

“GOS를 실행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소비자의 저도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기기를 망가뜨릴 수 있다.

GOS를 실행하지 못하도록 외부 앱도 막은 것은 소비자를 위한 조치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러한 안일하고 소비자 기만적인 삼성의 답변에 현명한 소비자들은 엄청나게 화가 나게 됩니다. GOS 사태가 터졌을 때, 삼성전자의 책임자급 인사가 나와서 겸손하게 정직하게 소비자 응대를 했다면, 아마도 이렇게 까지 오지는 안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시인하지 않고 ‘소비자를 위한 조치이다’로 은근슬쩍 넘어가려 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응대가 요즘과 같은 정보시대에 통할 리가 없겠죠.

 

• 소비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했던 삼성

 

스마트폰 발열은 스마트폰 기술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 속합니다. 중요 앱을 실행하는데 발열이 해결되지 않으면 누가 그 스마트폰을 사용하겠습니까? 그 발열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삼성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화려한 카메라 성능과 광고 등으로 눈을 돌리게 했고, 진짜 핵심기술이 모자라는 점을 GOS로 은폐하려 했습니다.

 

 

 

2.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GOS가 돌아가야 하는 이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실행할 때 GOS(Game Optimizing Service, 게임 최적화 서비스)가 돌아가야 하는 이유를 쉽게 설명드리자면,,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면 엄청나게 많은 요소가 동시에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발열이 생기게 됩니다. 발열이 극도로 올라가게 되면 휴대폰이 망가지거나, 소비자가 저도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발열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애초에 휴대폰에 적용을 했어야 하는데, 삼성은 아직 이 기술이 없습니다. 그래서 발열을 막는 대신 휴대폰 성능을 저하시켜서 게임이 느리게 돌아가는 방식의 해결책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게 GOS의 문제점이었습니다.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면 동시에 GOS가 함께 실행되고, 그로 인해 게임이 팍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휴대폰 자체의 성능이 많으면 50%까지 떨어집니다. 문제는 고사양 게임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카메라를 사용할 때도 느려지는 현상들이 있다는 겁니다.

 

 

 

3. GOS 논란 이제 시작

 

이번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은 삼성 입장에서 그냥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GOS 집단소송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을 삼성이 인지해야 합니다. 삼성이 주력 제품으로 홍보하고 있는 갤럭시 S시리즈와 갤럭시탭 S8 등이 스마트폰 성능테스트 앱인 긱벤치에서 퇴출되었습니다. 긱벤치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앱입니다. 여기서 갤럭시 S시리즈가 가차 없이 퇴출되었다는 것은 삼성 갤럭시 S시리즈 수준이 중국 샤오미나 화웨이 스마트폰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 겁니다. 주력 스마트폰의 기술 개발 없이는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삼성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갤럭시 GOS 집단소송 근본적 이유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저와 생각을 달리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 GOS 사태에 대한 참고 내용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과 소비자들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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